[植物] 들꽃 편지

2011년 12월의 정원

그믐애 2011. 12. 10. 20:32

 

 

 

 

 

 

 

 

 

 

<봄의 베란다 풍경과 겨울 베란다 풍경을 비교하다>

 

 

 

날버리고 먼저 간 몸쓸 娘년들의 이름을 불러본다

크라슐라화제

부다템플

흑법사

.

몹쓸것

강건너 바다 건너 머언 이국 땅

세삶 찾아 시집 왔음

외롭드라도 마음 붙히고 살아보지

 

조강지처 처럼

떠나지 않고 남아 있는 꽃들아

고마우이

그대들을 위하여

왕벌이 되리라

 윙윙 화원을 날며 밤세도록 房事하리라

자글 자글한

씨톨이

송글송글 열릴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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