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내안의

[스크랩] 장진주사 /정철

그믐애 2011. 3. 25. 17:49

     

 

             

 

 

 

 한 잔 먹세그려, 또 한 잔 먹세그려
꽃 꺾어 놓고, 무진무진 먹세그려
이 몸 죽은 후면 지게 우에 거적 덮어 주리혀 매여가나
류소보장(流蘇寶帳)에 만인이 울어내나
어욱새 속새 덥가나무 백양숲에 가기곳 가면 누른 해 흰 달
가는 비 굵은 눈 쇼쇼리바람 불제 뉘 한잔 먹자 할고
하물며 무덤 우에 잔나비 바람 불제 뉘우친달 어쩌리

 

 

 

 

 

 


 

 

 

 

 

 

 

 

 



출처 : 바부탱이의 일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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