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서 빈다 / 나태주
어딘가 내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않는 꽃처럼 웃고 있는
너 한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번 눈부신 아침이 되고
어딘가 네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않는 풀잎처럼 숨쉬고 있는
나 한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번 고요한 저녁이 온다
가을이다, 모두 부디 아프지마라
'[詩] 내안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박태일 / 너희는 말 많은 자식이 되어 (0) | 2015.12.17 |
---|---|
개 같은 사랑 / 최광임 (0) | 2015.12.02 |
가을꽃 / 정호승 (0) | 2015.09.23 |
오동나무의 웃음 소리 / 김선우 (0) | 2015.09.17 |
유방 / 문정희 (0) | 2015.08.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