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호색 3種

 

댓잎 현호색

왜현호색

 

점현호색 사촌 동서?

 

 

 

이름이 무었인지 뭍지 마시라

구지 알려고 목을 메신다면

 

점현호색, 현호색, 왜현호색, 흰현호색, 갈퀴현호색, 쇠뿔현호색, 남도현호색, 날개현호색.
흰왜현호색 선현호색 조선현호색 줄현호색 진펄현호색 수염현호색 좀현호색 흰좀현호색 섬현호색

흰갈퀴현호색 탐라현호색 털현호색 난장이현호색 각시현호색 들현호색 완도현호색.

 

이많은 종류를 다 구분할 각오는 되셨는지?

 

서울가서 김서방네 집 찾아가는게 빠르지

김씨 이씨 박씨 姓만큼이나

이름도 많고 개체수도 많은것이 현호색이라는 꽃이란다

 

지역마다 그 개채수 또한 각양각색이거니

내고향 토함산 주변에서 가장 흔하게 볼수 있는 種은  댓잎현호색

 

어머님이 나를 가져 태몽을 꾸셨다는데

집뒤 담장위로 아주 큰 청죽(靑竹)이 하늘을 찌를듯 솟아 있길레 너무 탐이 나서

대나무를 힘껏 안는 찰라에 꿈에서 깨셨다는데

그래서 넌 고집이 세고 양심에 걸림이 있어면 타협할줄을 모른다고 한탄하셨던가

 

댓잎현호색

이름과 달리 그 줄기며 잎이며 꽃이 너무나 연약하여 함부로 접사를 허락하지도 않을 만큼

살랑이는 봄바람에도 심하게 흔들린다

 

이른 봄 복수초,얼레지,노루귀,변산바람꽃등의 산꽃들과

꼬딱지나물,개불알꽃등의 들꽃들과 앞서거니 뒤서거니 개화를 시작하며

꽃다지,냉이꽃,민들래,제비꽃,양지꽃등의 들꽃과

참꽃,똥꽃,산벗꽃,도화 이화가 만개할 즈음 그 꽃잎을 감춘다.